한만영1 Passage between the Real and the Unreal 한만영은 초현실주의, 극사실주의 등 다양한 사조의 기법적 특성을 보이면서도 그 어느 것에도 결부되지 않은 채 자유로운 실험과 혁신을 통해 독자적인 예술 양식을 구축한 작가. 그는 옛 명화나 잡지 이미지, 오래된 기계 부품, 스마트폰 부속 등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기성 오브제들을 차용하고 이를 시간 및 공간의 관계를 설정하는 조형 요소로 삼아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예술과 일상, 창조와 복제, 구상과 추상 그리고 현실과 비현실 사이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그는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는 연작을, 1984년경부터 현재까지는 연작을 지속해 오고 있다. 1970년대에는 서양 옛 거장들의 작품 속 인물들을 극사실적으로 재현하거나 생략, 변형하고 간헐적으로 교통표지판이나.. 2024. 2.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