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1 신동엽 "어느 해의 유언", 한국 (1975) c̅ 마라톤 1000DLX 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맑음, 영하 4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안식년을 보내고 돌아온 한국은 2020년이 되어 무척이나 평온해 보입니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면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오늘은 신동엽 시인의 시를 골랐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 유언"이라는 제목의 시입니다. 이 시는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멉니다. 어느 해의 유언, 신동엽*作 뭐⋯⋯. 그리 대단한 거 못되더군요 꽃이 핀 길가에 잠시 머물러 서서 맑은 바람을 마셨어요 모여 온 모습들이 곱다 해도 뭐 그리 대단한 거 아니더군요 없어져 도리하며 살아보겠어요 맑은 바람은 얼마나 편안할까요. *신동엽(신동엽 / ŋ ʌ ̚ 申東曄/ ɕ, 1930-1969)은 한국의 시인이다. 김수영(1921-1968)과 함께 그는 .. 2023. 11.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