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기1 이형기 "낙화", 한국 (1957) c̅ 마라톤 910TR 2020년 12월 16일 수요일, 영하 11도입니다. 어제 복잡한 일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소파에 쓰러졌는데 그만 둘 때가 된 것일까요? 하지만 매일 시를 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 영혼을 위한 시입니다. 오늘은 이형기 시인의 낙화입니다. 그런데 어제 새로운 타자기를 받았는데요. 마라톤사의 910TR입니다. 1986년 한국 아시안 게임 때 마라톤사가 수동 타자기를 납품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이 타자기 위에 동그란 라벨이 있는데 이 글자체가 예쁘고 글씨체가 가볍게 칠 수 있어서 좋은 타자기입니다. 낙화, 이형기*作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 2023. 11.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