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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散文 Prose

4.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by 여우ㅤㅤ 2021. 6. 21.

자유로운 영혼으로 떠돌며 자연에서 등반을 즐거던 이본 쉬나드는, 암벽 등반에 필요하던 기구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고 등반 의류 판매로 사업을 키우게 됩니다. 그리하여 설립된 기업, 파타고니아. 흥미롭게도 이본 쉬나드는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북한산 등반로를 개척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첫 기업 설립에는 한국인들이 함께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환경과 지구를 생각하는 대표적인 기업, 파타고니아 창립자가 써낸 책입니다. 원본은 Let My People Go Surfing: The Education of a Reluctant Businessman. '내 직원이 서핑을 하게 해주오' 정도의 뜻으로 간행된 책입니다. 

 

남아메리카 최남단에 위치한 파타고니아, 아르헨티나와 칠레에 걸쳐 있습니다.

 

이 책은 오직 이윤추구가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전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세상 대부분의 비지니스 동력은 자본이 근간이기에 명멸을 거듭하는 기업이 영속하기 위해 효과적인 이윤추구는 생존 이유가 됩니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기업가는 자선가와 선을 긋고 경영에 임합니다. 준비가 없다면 선량하던 한 사람이 잔혹하고 cruel, 무자비한 ruthless 인간으로 전향하는 계기가 됩니다. 기업가 정신이 어떻게 사회적 책무와 만날 수 있는지 사례를 주는 도서입니다.

 

 

*참고

  1. 강선희. 파타고니아 반바지 속 태그에 적힌 메시지 ‘Vote the Assholes Out’ BETTERWEEKEND http://betterweekend.co.kr/news/659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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