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BBQ를 시작하기 위해 선택한 스모크 할로우 차콜 그릴. 코스트코 오프라인에서 구입시 28만원인데 반해, 온라인에서 구입하면 32만원으로 BBQ의 공식처럼 알려진 웨버 57가 36만원인 것을 보면, 28만원의 스모크 할로우 가성비는 매우 높습니다.
스모크 할로우의 조리 면적은 가로x세로가 86 x 40 cm 입니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큼직한 고기들을 훈연하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한편, 웨버 57이 직경이 57cm로 브리스킷을 요리하는데 적당한 사이즈가 됩니다. 스모크 할로우는 기름받이 공간을 감안해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숯의 양이 필요하게 됩니다.
아래는 숯 공간의 크기. 무려 27 x 85 cm 정도. 웨버의 둥근 형에 비해서는 열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지만 조리 중 숯 높이를 조절해 직접/간접 조리 방식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은 오히려 웨버에 비해 장점이 됩니다.
한국의 바베큐 시장이 협소해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것을 감안한다면, 코스트코의 스모크 할로우는 대가족 주말 식사에 부족함이 없는 합리적인 가격의 바베큐 그릴입니다.
조립기
코스트코에서 28만원에 구입한 스모크 할로우.
조립기가 많지 않아 적어봅니다. 대략 3시간 정도 걸려 조립을 완료했습니다.
필요한 공구는 전동토크드릴, 플라이어 하나 정도면 충분합니다.
조립에 적당히 넓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박스를 열면 위처럼 나사모음과 매뉴얼이 있습니다. 매뉴얼은 한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품 주변의 스티로폴을 제거하는데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결국 스티로폴을 부수어 해결했습니다만, 스트로폴 부스러기가 폴폴 날려 처음 연소실을 사용하기 위해 하나하나 제거해야 했습니다. 가급적 상자를 절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 다리 하판의 조립입니다. 하부구조를 조립하면 그 뒤는 매우 쉽습니다.
왼쪽 오른쪽, 완전히 고정되지 않아 비틀거리는 다리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결국 뒤집어서 진행하니 조금더 쉽더군요. 아래는 뒤집혀 볼트를 완전히 체결하기 직전입니다.
다시 뒤집어 연소실의 한켠 벽을 조립하면서 틀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견고하게 나사를 조인 모습.
그리고 아래 바퀴의 조립. 드디어 자립할 수 있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이때 부터는 조립이 매우 간편하고 즐겁기 까지 합니다.
연소실을 부착하고 연통 및 온도계, 손잡이를 만들고, 연소실내 차콜 받침, 또 그 높낮이 조절부위, 숯출입구, 연소공기 조절부, 그리고 좌우 거치대 등의 조립을 마치고, 재받침을 끼워넣으며 조립을 완료한 아래 모습.
조리 영역은 무척이나 넓습니다.
기름받이를 놓고도 매우 넓은 영역에 차콜을 투하할 수 있습니다.
미리 준비한 화로가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아마존에서 구입한 커버와 함께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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