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쉐프로 번역된 일본의 영화 南極料理人는 1997년 일본의 남극기지인 돔 후지 Dome Furi 기지에서 414일의 시간을 보내는 8명의 관측 대원들의 이야기입니다. 원작은 니시무라 준의 에세이 '재미있는 남극요리인(面白南極料理人)'
'재미있는 남극 요리인 웃는 식탁 (面白南極料理人 笑う食卓)'이며, 작중 배경이 되는 곳은 1995년 1월에 돔후지 전망대(domふじ観測拠点 Dōmu Fuji Kansoku Kyoten)로 설립되었는데, 발키리 돔 Valkyrie Dome이라고도 불리는 모양입니다.
이곳에서는 주로 심빙 코어 시추 작업을 진행합니다. 1995년 8월에 시작된 첫작업은 1996년 12월에 깊이 2,503m(8,212ft)에 도달했다고 하네요. 이 첫 번째 코어는 340,000년 전의 기간의 유적인 샘이었습니다. 두 번째 깊은 심빙 코어 시추 작업은 2003년에 시작되었습니다. 2003~2004년부터 2006~2007년까지 4번의 여름 동안 시추 작업이 수행되었으며 그때까지 깊이 3,035.22미터(9,958.1피트)에 도달했습니다. 이 두번째 심빙 코어는 첫 번째 코어가 남겼던 기후 기록을 크게 확장하며, 연대 측정에 따르면 720,000년 전까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관련 논문이 있길래 아래 첨부합니다.
평균기온 -54도의 극한지에 고립된 이곳에서 주인공인 조리담당 대원 니시무라 준이 만들어내는 식사와 함께 하는 남극기지의 일상이 영화의 대부분 내용입니다. 특히 빙하학자의 생일날 귀한 스테이크 고기를 구해 비프로스트를 만들고 와인과 함께 내어놓는 장면이 기억에 남고. 414일간의 임무를 마치고 가족에게 돌아와 먹는 놀이공원 햄버거에 맛있다 표현하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일상의 담담함 속에 담긴 엉뚱함이나 재치를 잘 드러내는 탁월한 재능을 통해 차세대를 이끌 오키타 슈이치 おきた しゅういち 감독의 상업 장편 데뷔작입니다. 주인공은 '와세다의 프린스'로 불리우는 사카이 마사토 さかい まさと입니다.
*참고
- Wikipedia Contributors. Dome F. Wikipedia https://en.wikipedia.org/wiki/Dome_F (2024).
- 씨네21. Cine21.com http://www.cine21.com/db/person/info/?person_id=713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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