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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檝 Oar

노젓기(Oarage)를 시작하며.

by 여우ㅤㅤ 2021. 4. 27.

어떤 운동이든 자신의 최대심박 기준 60~70% 대에서 40~60분 이상의 강도로 주 3~5회 이상 주기적으로 해 주면 40대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순환기, 갱년기 질환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땀 송송 날 정도, 숨이 살짝 가빠져서 말하는데 조금 힘든 수준 정도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대외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이런 운동이 쉽지 않습니다. 결국 사람과 접하지 않을 운동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야간 산행이나 자신의 집에 홈짐을 꾸미는 등의 방법이니다. 그래서 등산을 시작했지만 비가 오면 바깥에 나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전천후 운동을 위해 트레드밀이나 실내 자전거와는 다른 또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는데, 아래와 같은 로잉머신이 있더군요. 

 

 

 

 

 

이것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니 우리집의 중전께서 "바로 옷걸이가 될 것이다.", "갑자기 왜 로마 노예선을 타고 싶은거냐", "그런 시간이 있으면 집청소를 해라" 등 반대가 심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영화 벤허에서 북소리에 장단을 맞추어 노를 젓는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위 영상 3분 40초 경에는 노를 잘 젓지 못하는 노예는 끔찍하게도 채찍질을 하더군요. 왜 사서 고생을 하냐는 중전의 질문에 일단 사고,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잔소리를 채찍질 삼아 더욱 노를 젓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중고가가 떨어지지 않고, 아래처럼 쉽게 분리거치가 가능하다고 설득했습니다.

 

 

그래서 오랜 노력끝에 결국 구입했습니다.

 

이 장비는 PM5라는 로그 분석기를 제공하며, 이는 블루투스를 통해 몇가지 써드파티 앱과 연동이 됩니다.

위와 같은 앱들은 개인 기록 저장을 넘어 트레이닝 비디오와 가상현실에서 온라인 경쟁이 가능한 제품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어서 코로나가 끝난다면 좀 더 아웃도어 액티비티가 가능한 조정 같은 운동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때가 어서와 싱글 스컬을 젓는 그날을 맞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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