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뼈에 고무밴드가 있는 첼시부츠. 신축성 있는 측면 패널과 발목 높이로 올라오는 독특한 특징으로 인해 승마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매끄러운 실루엣과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팬츠와 매치해 세련된 룩을 연출하거나 청바지와 함께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첼시 부츠는 세련미와 편안함 사이의 격차를 쉽게 메워줍니다. 매끄러운 옆모습과 절제된 우아함 덕분에 낮과 밤, 일과 여가, 그 사이 모든 것을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는 신발을 찾는 패션 애호가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첼시 부츠는 진화하는 소비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하여 수년에 걸쳐 수많은 재해석과 재발명을 거쳤습니다. 그중 1870년 호주 최남단 섬 태즈매니아 Tasmania에서 탄생한 블런드스톤. 내구성 강한 워크부츠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2차세계대전 당시 호주 군인들의 정글용 군화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때문에 신고 벗기에 편하고, 움직일 때 발의 활동을 구속하지 않습니다. 신발 입구의 앞뒤 스트랩은 부츠를 한손으로도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블런드스톤 만의 특징이 되었습니다. 발끝은 라운드 토캡을 적용하여 발가락 부분에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며 발을 부담을 덜고, 열과 습기에 강해 미끄럼을 방지하는 아웃솔과 복원력으로 안정적인 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미드솔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발꿈치에는 PORON 쿠션이 있어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합니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대표 모델인 ‘500’시리즈 첼시부츠가 출시되는데, 뛰어난 내구성과 방수효과, 편안함으로 아웃도어에서는 물론 데일리 부츠로도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라이딩 부츠라는 기원에서 부터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위치까지 형태와 기능, 스타일과 본질이 결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확실한 점은 앞으로도 첼시 부츠가 시대를 초월해 지속적인 매력의 신발로 남아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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