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세가 된 미러리스 카메라에 플래시를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DSLR은 되는데 미러리스가 안되는 이유는 촬영하지 않을 때에도 센서가 빛에 노출되어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첫째, 기계식 셔터(mechanical shutter)가 DSLR에 비해 지연 즉, 셔터랙이 있습니다.
둘째, 전자식 셔터(electronic shutter)는 롤링셔터에서 젤로 현상과 플리커 현상이 있습니다.
셋째, 두 방식을 절충한 전자선막(electronic front curtain shutter, EFCS)은 고속셔터에서 보케잘림현상이 발생합니다.
간단히, 미러리스 센서의 정보읽기 능력이 플래시 빛이 터지는 순간보다 느리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로인해, 센서 일부만 빛의 혜택을 보는 노출분할 현상으로 플래시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 구역마다 플래시를 여러번 터뜨리는 고속동조(High-speed sync, HSS)가 개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플래시가 본래 갖고 있는 광량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가 없는 광량저하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만약 카메라의 연산속도가 증가해 초당 연사 숫자가 극적으로 증가한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고속동조를 적극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Sony A9의 전자선막의 정보 전달 속도 1/160초가 a9의 HSS 동조속도인 1/250를 극복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기에 그 동안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는 플래시 촬영이 어렵다고들 이야기했습니다.
이제, 2021년 1월 26일 새로 등장한 Sony A1가 전자식 셔터를 극적으로 개선해 공개되었습니다.
전자식 셔터 사용시 1/200초의 동조속도로 외장 플래시 촬영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미러리스에서 플래시 촬영이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나 봅니다.
*참고
- 포토그라임스. 소니 플래그쉽 A1과 조명사진의 관계, 1/400s 동조속도의 의미.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liya0922/222221478300 (2021).
- Alpha 1: Why Fast Flash Sync Matters https://alphauniverse.com/stories/alpha-1-why-fast-flash-sync-matters/
- 롱텀 리뷰 : https://youtu.be/xxeGuFzIwvw?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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