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체커(ColorChecker)는 색채 정확성을 측정하고 교정하는 데 사용되는 표준 도구로, 1976년 McAmy가 'A Color-Rendition Chart'라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 차트는 주로 사진, 비디오, 인쇄 및 그래픽 아트 분야에서 색상을 정확하게 재현하고 모니터와 프린터를 캘리브레이션하는 데 사용됩니다.
컬러체커의 구성 및 용도
컬러체커는 다양한 색상 블록이 배열된 표준 차트입니다. 각 블록은 특정한 색상 값을 가지며, 이를 통해 색상 정확성을 확인하고 교정할 수 있습니다. 주요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24색 패치: 색상이 다양한 24개의 색상 패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패치는 자연광에서 동일한 색상으로 보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회색 패치: 노출과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사용됩니다.
- 색상 참조: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 시 색상 참조용으로 사용됩니다.
사용 방법
- 촬영 전 설정: 촬영 전에 컬러체커를 프레임 내에 배치하여 촬영합니다.
- 후보정: 촬영 후 소프트웨어를 통해 컬러체커의 색상 값을 기준으로 색상을 교정합니다.
이 컬러체커는 처음에 Macbeth라는 회사에 의해 제조되었고, Macbeth는 2006년도에 X-Rite에의해 인수되었습니다. X-Rite는 2021년에 일부 모니터 및 색상 교정 제품 라인을 Calibrite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캘리브라이트는 전문 색상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브랜드로, 사진 작가, 비디오 제작자, 디자이너 및 컬러 전문가들이 정확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카드보드 형태의 컬러체커와 여권 크기의 휴대용 컬러체커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용 장비들도 같이 판매하고 있네요. 사진과 영상마다 조금은 다른 컬러 체커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클래식은 모두 같습니다.
여러 카메라나 여러 영상레코딩을 적용할 때, 카메라마다 색차이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를 보정하는 도구입니다.
ColorChecker nano는 2.5 x 3.8 cm이며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고 $189의 가격입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ColorChecker Classic Mini가 63.5 x 109 mm의 크기 12만원 정도의 가격을 갖고 있습니다. 휴대성이 좋은 ColorChecker Passport DUO는 20만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스파이더 체커라는 카피캣 제품도 있는데, 김환교수님의 블로그에 의하면 별로 평이 좋지 않습니다. HSL 시프팅으로 색을 조절하는 것 같더군요. DNG 프로파일을 조절하는 것이 보다 훌륭한 원조의 방법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컬러체커 촬영 → 프로파일생성 → 다른 촬영결과에 적용이라는 손쉬운 방법을 사용합니다.
준비물
- 캘리브라이트 컬러체커 (레퍼런스 타깃)
- ColorChecker Camera Calibration 소프트웨어 (https://calibrite.com/us/software-downloads/)
- Adobe Lightroom Classic
라이트룸에 플러그인을 설치해, 프로파일을 만들어 적용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우선 ColorChecker Camera Calibration 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설치한 후에는 라이트룸 클래식에 파일 → 사전 설정으로 내보내기 → ColorChecker Camera Calibration 메뉴가 생깁니다 .
ColorChecker Camera Calibration 프로그램을 설치된 후라면, 라이트룸 클래식을 실행하고 레퍼런스 타깃을 촬영한 사진을 불러옵니다.
라이트룸 클래식에서 파일 → 사전 설정으로 내보내기 → ColorChecker Camera Calibration을 선택합니다. 프로파일 이름을 적어두면 짧은 시간 후에 아래와 같이 프로파일이 설절되었다는 안내창이 생기게 됩니다. 레퍼런스 타깃이 촛점이 맞지 않거나 너무 작아서 프로그램이 확인하지 못하면 프로파일을 작성하지 못했다는 창이 뜹니다.
생성된 프로파일을 사용하기 위해 라이트룸을 재부팅합니다. 프로파일을 적용대상이 되는 RAW 파일을 선택하면, 라이트룸 클래식 오른쪽편 '기본' 패널에 프로파일이 'Adobe 색상'으로 기본 설정되어 있는데 이를 클릭해 프로파일 매니저를 선택하거나, 오른쪽의 네개의 네모 아이콘을 눌러 프로파일 매니저를 선탁해면, 앞서 설정한 프로필이 보이게 됩니다. 이를 선택해 적용합니다.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
- 레퍼런스 타깃을 찍을 때와 프로파일을 적용할 피사체를 찍을 때 조건이 동일해야 합니다.
- 카메라의 설정, 조명, 피사체의 거리, 카메라의 위치와 방향 모두 같아야 합니다.
- 프로파일링은 RAW 파일에서만 가능합니다.
- McCamy, C.S., Marcus, H. and Davidson, J.G., 1976. A color-rendition chart. J. App. Photog. Eng, 2(3), pp.95-99.
- 김환 (Prof. Howard), 프로파일링, 컬러체커 패스포트 vs 스파이더체커 본격 비교. 네이버 김환 교수 블로그 https://m.blog.naver.com/howardkim/221120981537 (2017).
- 당근조실험실, ColorChecker Passport 사용법 - 정확한 색으로 사진찍기. https://youtu.be/iqCEvGNxiDo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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